본문 바로가기

전기차 시장 침체, 반도체로 자금 이동 - 2차전지 벨류체인 주가 하락

ecovast 2024. 4. 6.

21년부터 23년 중반까지는 머지않아 공도의 자동차가 모두 전기차로 바뀔 것처럼 세상이 떠들썩했습니다. 하지만 24년 현재, 전기차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갔습니다.

 

전기차 시장 침체, 반도체로 자금 이동 - 2차전지 벨류체인 주가 하락

 

주식시장에서도 전기차 - 2차전지 셀기업 - 양극재 기업 - 폐배터리로 이어지는 전기차 벨류체인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 관련 벨류체인 모멘텀 훼손이 심각했습니다.

 

 

4년 전기차 판매량 예상치는 전년 대비 고작 16.6% 성장한 1,641만 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해왔고, 21년에는 무려 100% 넘게 성장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주당 170달러 선이고,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가 상폐 당한 것만 보더라도 전기차 시장이 암울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조차 전기차 완전 전환에 회의적

유럽은 환경 이슈로 인해 22년 유로7(유럽 배기가스 규제)을 강력하게 주장했었습니다. 그러나 24년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기존 강화된 유로7이 아닌 유로6 수준의 유로7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내연기관 사용 연장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전기차 보조금도 대폭 축소하면서 판매량이 줄었고, 내연기관은 생명줄이 연장되어 전기차 시장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 둔화

 

22년 말부터 24년 초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았으며, 24년 1월은 오히려 전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전기차 벨류체인에서 반도체로 자금 이동

2차전지 대표 기업인 엘지엔솔과 양극재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의 1년치 주가 추이를 보면 2차전지 시장의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다시 반도체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6만전자에서 어느새 8만전자로 뛰어올랐고, SK하이닉스는 HBM을 무기로 1년 동안 주가가 두 배 상승했습니다.

댓글